정치 사회 경제
미국 B-2 폭격기 투입, '벙커 버스터' 첫 실전 사용
devnemo
2025. 6.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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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시설 공습 강행…B-2 폭격기 투입, '벙커 버스터' 첫 실전 사용
발행일: 2025년 6월 23일 | 국제/안보
2025년 6월 23일(현지시각),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전격 감행하며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 B-2 스피릿(B-2 Spirit)이 투입되었으며, 특히 지하 깊숙한 곳을 타격하는 '벙커 버스터' 폭탄의 실전 사용이 사상 처음으로 공식 확인되어 그 위력과 파급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입된 폭격기, B-2 스피릿의 위용
이번 이란 공습에 동원된 B-2 스피릿은 미국의 대표적인 스텔스 전략 폭격기입니다.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며, 공중 급유를 통해 지구상 어느 곳이든 도달할 수 있는 긴 항속 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B-2 폭격기 7대가 미국 본토에서 출격하여 18시간 이상, 최장 37시간 비행 끝에 이란 포르도 등 3곳의 핵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의 유의미한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벙커 버스터' GBU-57 MOP의 파괴력
미국이 이번 공습에서 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했다고 공식 확인한 무기는 GBU-57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 일명 '벙커 버스터'입니다.
- 위력: GBU-57은 무게가 약 13~14톤에 달하며, 길이 6.2m, 직경 약 1m에 이르는 초대형 폭탄입니다. 초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낙하하는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최대 60m 깊이의 강화 콘크리트나 암반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관통 후 내부에서 연속 폭발을 유도하여 지하 심층 시설을 완벽하게 파괴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 운반 수단: 이 거대한 폭탄은 현재 미 공군에서는 B-2 스피릿 폭격기만이 탑재 및 투하가 가능하며, B-2 한 대당 최대 2발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총 12발 또는 14발이 투하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 타격 결과: 공습 이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이란 포르도 핵시설 환기구 주변에 벙커 버스터가 떨어져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선명한 구멍들이 포착되었으며, 미 국방부는 초기 평가 결과 3곳의 핵시설 모두 "극심한 피해와 파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득(得)과 실(失)
✅ 미국이 얻는 득(Gain)
- 전략적 능력 과시: 전 세계 어디든 스텔스 침투 후 지하 요새를 파괴할 수 있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시현했습니다. 이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유사한 지하 군사 시설을 보유한 국가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 핵 확산 억제: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무력화하여 핵확산 방지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었습니다.
- 지상군 투입 회피: 지상 작전 없이 목표를 달성하여 미군 인명 피해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 협상력 제고: 군사적 옵션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렛대를 확보했습니다.
❌ 미국이 입을 실(Loss/Risk)
- 지역 긴장 고조 및 보복 위험: 이란의 강력한 반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미군 시설 및 역내 동맹국에 대한 보복 공격 등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될 수 있습니다.
- 이란 핵 개발 명분 제공: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방어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주장하며 핵 개발을 가속화할 명분을 줄 수 있습니다.
- 국제 사회 비판: 유엔 안보리 승인 없는 일방적인 군사 행동에 대해 일부 국가들로부터 국제법 위반 등의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의도치 않은 확전 가능성: 작은 도발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공습의 장기적인 파급 효과는 국제 정치 및 안보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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