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은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축제로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지만, 올해는 특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여행 계획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5년 들어 일본 전역에서 무더위가 심각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무더위 속 안전한 여행을 위한 대비가 필수입니다.

최근 일본 여름, 폭염과 열사병 급증 상황
- 2025년 일본 전역은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월부터 이미 3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했고,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을 기록하며 7월 한여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일본 기상 관측소 914곳 중 615곳에서 30도 이상, 200곳은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주간 열사병 환자는 9,078명, 사망자는 6명에 달했습니다.
- 도쿄 등 수도권은 물론, 후쿠시마, 기후현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습도도 80%에 육박해 체감 더위가 매우 심각합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 도쿄도는 올여름(6~9월) 일반 가정의 수도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생활비 부담으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도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열사병 사망자의 60% 이상이 에어컨을 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각 지자체에서는 연일 "열사병에 주의하라"는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여행객과 현지 반응
-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숨쉬기도 힘든 날씨",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땀이 줄줄 흐른다" 등 극심한 더위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특히 아이 동반 가족, 노약자 등은 폭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 최근에는 더위를 피해 홋카이도 등 비교적 시원한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7~8월 홋카이도 예약률이 46%로, 오사카(30%)를 앞질렀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여름 일본 여행 시 준비·주의사항
- 낮 시간대(특히 12~16시) 야외활동은 최소화하세요.
- 보리차, 이온음료 등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쿨타월, 손 선풍기, 넥쿨러 등 온열질환 예방용품을 반드시 챙기세요.
- 더위에 약하다면 홋카이도, 동북지방 등 상대적으로 시원한 지역을 추천합니다.
-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무리한 일정은 피하세요.
- 일본에서는 전기료 부담 등으로 에어컨을 아끼는 경우가 많으니, 숙소 예약 시 에어컨 사용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결론
이번 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역대급 폭염과 열사병 위험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대비와 휴식, 온열질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분들은 여행 지역과 일정을 신중히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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