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중동전쟁 재발 위기? 이스라엘-이란 군사공방, 확전의 문턱에 서다

devnemo 2025. 6. 13. 23:27
728x90
반응형

이스라엘이 2025년 6월 13일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전격적으로 선제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사회와 외신에서 크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 군사 작전으로 이란은 군사적·인적·사회적 측면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은 2025년 6월 13일 새벽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F-35, F-15I 전폭기 등 200여 대의 항공전력을 동원해 이란 전역의 군사 및 핵 관련 목표물 100여 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00여 발의 미사일과 정밀 유도 폭탄이 투하됐으며, 이란 방공망과 초기 대응 체계를 마비시키기 위한 사이버 공격도 병행됐습니다.

주요 타격 대상은 나탄즈 핵물질 농축시설, 테헤란 일대 혁명수비대 지휘부, 로레스탄의 미사일 기지, 타브리즈·케르만샤 등 주요 군사시설과 미사일 계획, 그리고 핵무기 개발에 참여한 핵과학자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바게리, 혁명수비대(IRGC) 최고사령관 호세인 살라미 등 군 수뇌부와 핵과학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테헤란 등지의 주거지역과 병원에서 화재와 폭발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으며, 일부 아파트가 초토화되고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공습 직후 영공을 폐쇄하고, 주요 공항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늘 전쟁의 피해자는 민간인

이란은 자국 핵시설 공격을 ‘레드라인’으로 간주해 왔으며,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가혹한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단독 행동임을 강조하며 거리를 두고 있지만, 중동 주둔 미군과 외교관 가족을 철수시키는 등 긴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이에 따른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소식이 전해진 6월 13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장중 13% 이상 급등하며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때 WTI는 배럴당 77.62달러, 브렌트유는 78.53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에도 7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중동 지역이 세계 원유 생산의 약 31%를 차지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 등으로 석유 수급 불안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코스피는 0.87% 하락해 29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은 2.61% 급락했습니다. 미국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환율 역시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국제 유가를 급등시키고, 글로벌 증시와 원화 환율 등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인 불안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외 산업계는 유가 상승과 무역수지 악화, 에너지 수급 불안 등 추가 여파에 대비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양국의 전면전은 물론, 헤즈볼라·하마스 등 타 세력의 개입과 함께 중동 전체로 확전될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등은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보유와 보복 의지, 이스라엘의 추가 군 동원 등으로 인해 지역 전쟁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요약하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양국의 군사적 보복이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이 대규모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외신들의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늘 군사 충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민간인, 특히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과 무력 충돌의 한가운데서 가장 약한 이들이 희생되는 현실은 국제사회가 반드시 기억하고 경계해야 할 사실입니다. 어떠한 갈등 상황에서도 인도적 원칙과 민간인 보호가 최우선되어야 하며, 평화와 대화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