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는 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 시집은 1993년 10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시는 소박하지만 깊은 사랑의 감정을 자연의 풍경과 함께 담백하게 그려낸 김용택 시인의 대표적인 사랑 시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맨틱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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