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8일) 서울은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래 7월 상순(1일~10일) 기온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1도를 넘어 37.8도까지 치솟으며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이번 폭염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지는 푄 현상과 함께, 정체전선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에 가두는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대기가 두꺼운 이불을 덮은 듯한 효과를 내며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현재 서울의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물면서 열대야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3~35도 안팎을 기록하는 폭염이 다음 주까지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