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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7년 만에 7월 초 최고 기온 기록하며 역대급 폭염

devnemo 2025. 7.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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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 8일) 서울은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래 7월 상순(1일~10일) 기온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1도를 넘어 37.8도까지 치솟으며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폭염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지는 푄 현상과 함께, 정체전선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에 가두는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대기가 두꺼운 이불을 덮은 듯한 효과를 내며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서울의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물면서 열대야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3~35도 안팎을 기록하는 폭염이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동반되어 체감 온도는 훨씬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도 폭염의 강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JTBC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신체가 열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일사병이 대표적입니다. 어지럼증, 두통, 근육 경련,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더욱 취약합니다.

더운 날씨 온열질환 예방법

간단하지만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예방 수칙들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주세요.

  •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활동량 줄이기 및 휴식: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이 불가피할 때는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틈틈이 그늘에서 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원하게 지내기:
    •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너무 더울 경우 냉수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너무 가까이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피하세요.
    •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체온 조절을 돕습니다.
  • 폭염 특보 확인: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 특보(주의보, 경보)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 요령에 따라 대처합니다.
  • 주변 사람 살피기: 특히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폭염에 더욱 위험하므로,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이례적인 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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