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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삼계탕 한 그릇에 얼마라고요? 복날 밥상 물가, 지갑 다이어트 시키네!

devnemo 2025. 7.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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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예로부터 복날에 보양 음식을 먹었는데, 대표적인 복날 음식이라면 삼계탕을 많이들 생각합니다.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뜨끈한 국물 한 사발 들이켜면 더위쯤이야 잊는다고 하지만, 일전과 다르게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요즘, 과연 마음 편히 삼계탕을 즐길 수 있을까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삼계탕과 식당 삼계탕 가격을 비교하며, 초복을 앞둔 서민 물가의 씁쓸한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집밥 삼계탕, 과연 '갓성비'일까? 치솟는 식자재 가격

직접 손수 삼계탕을 끓여 먹는 것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삼계탕의 주재료인 영계는 1마리(500~600g)에 6,000원~8,000원으로 작년 대비 5~10% 상승했습니다. "금(金)계"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죠. 여기에 삼계탕의 핵심인 수삼은 1뿌리에 3,000원~5,000원, 찹쌀 1kg에 4,000원~5,000원, 대추, 마늘 등 부재료까지 합하면 1인분 기준 재료비만 최소 12,000원에서 18,000원 선입니다. 장 보는 시간, 재료 손질 시간, 끓이는 시간, 그리고 가스비까지 생각하면 '갓성비'라는 말은 좀처럼 붙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외식 삼계탕 가격, 서민 지갑에 '비상' 걸리나요?

그렇다면 더운 여름날 에어컨 빵빵한 식당에서 편하게 사 먹는 삼계탕은 어떨까요? 현재 일반 삼계탕 한 그릇은 15,000원~20,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복 삼계탕이나 산삼 삼계탕 같은 특수 삼계탕은 25,000원~35,000원 이상을 호가합니다. 작년에 비해 평균 1,000원~2,000원가량 올랐는데, 이는 비단 식자재값뿐 아니라 치솟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4인 가족이 외식으로 삼계탕을 즐기려면 족히 60,000원 이상이 필요한 셈이니, 복날 특식 한 번 먹기 참으로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삼계탕 물가, 서민 경제에 던지는 메시지: 현명한 소비는?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물가는 단순한 '밥값'을 넘어, 우리 서민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외식은 엄두도 못 내고, 그렇다고 직접 해 먹자니 만만치 않은 비용과 수고가 드는 상황. 결국, 사람들은 가정 간편식(HMR) 삼계탕이나 밀키트로 눈을 돌리거나, 아예 다른 가성비 좋은 보양식을 찾아 나서는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여름 복날, "삼계탕 한 그릇의 여유"는 옛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닐까요? 더위만큼이나 뜨거운 물가에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복날 보양식 계획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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