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올 여름 더위, 언제까지 계속될까? 처서의 의미와 날씨 전망

devnemo 2025. 8. 21. 17:27
728x90
반응형

올해 더위가 기세를 꺾지 않으면서 많은 분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특히 '처서(處暑)'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예년 같지 않은 무더위에 '처서매직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서는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예전에는 정말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올해의 무더위는 언제쯤 꺾일지 알아보겠습니다.


처서(處暑)의 뜻과 과거의 날씨

처서는 24절기 중 하나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입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끝나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예로부터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처서 무렵에는 거짓말처럼 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특히 논밭의 곡식들이 서서히 익어가는 것을 보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여름의 끝을 알리는 절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처서매직을 기대하곤 했습니다.


2025년 가을 무더위 전망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처서가 지나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 고기압이 물러나야 더위가 꺾이는데, 예상보다 그 세력이 강하고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더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월 말까지는 꺾이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9월 초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고,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질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