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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폭락'을 정의하는 공식적인 수치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급격한 하락이 여러 날에 걸쳐 나타날 때 폭락이라고 표현합니다. 단순히 주가 지수가 몇 % 하락했다고 해서 '폭락'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시장의 상황과 투자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락의 정도를 가늠하는 몇 가지 기준과 용어들이 있습니다.
-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 발동:
- 한국의 경우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10%, 20% 이상 급락하면 단계별로 발동됩니다. 특히, 20% 이상 하락 시에는 그 날의 주식 거래가 중단됩니다. 이처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의 하락은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이며, '폭락'의 한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역사적 사례:
- 블랙 먼데이(1987년 10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만에 약 22.6% 폭락했습니다. 이는 역사상 최악의 주식 시장 폭락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미국 3대 지수가 개장 직후 7% 이상 하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여러 차례 발동되었고, 이 기간 동안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요약하자면,
- 단기적인 급락: 일반적으로 하루 만에 5% 이상 하락하면 '급락'으로 인식됩니다.
- 폭락: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두 자리수(10% 이상)의 하락이 이어질 때 '폭락'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 이상의 하락은 '대폭락'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단, 주식 시장의 폭락은 단순히 수치적인 하락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공포에 의한 매도)과 극심한 공포 심리가 동반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수치적인 기준과 함께 시장의 분위기,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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